'월드그린에너지포럼' 조직위 창립총회

한경·경북도·경주시 공동주최
그린에너지 산업화 본격나서

미래에너지 기술과 정책,산업투자 등을 연구하는 제2회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이 오는 11월17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경북도와 한국경제신문,경주시가 공동주최하는 이 포럼은 전 세계 그린에너지 분야의 석학과 기업인들을 대거 초청,에너지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국제 행사다.

제2회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월드그린에너지포럼 조직위원회 창립총회가 24일 한국경제신문과 경북도,경주시 주최로 대구 인터불고호텔 카멜리아홀에서 열렸다. 조직위는 관계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언론계 등 55명의 주요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향후 포럼 일정 등과 관련한 주요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최종천 한국경제신문 전무를 비롯해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남동균 대구시 정무부시장,윤제현 STX솔라 대표,이효수 영남대 총장 등 80여명이 참석해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을 다짐했다.

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은 2008년 10월 처음으로 만들어져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구의 미래,그린에너지,그린혁명'이라는 주제를 놓고 다양한 토론이 전개된다. 그린에너지 산업을 글로벌화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과제를 발굴하고,산 · 학 연계 네트워크를 통한 산업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태양광 · 풍력 · 수소연료전지 · 스마트그리드 · 원자력 등 5개 분과의 정책 · 기술포럼과 전시회,기업투자유치설명회,에너지산업투어 등도 마련돼 있다. 개회식 기조연설자로는 영국 전 총리인 제임스 고든 브라운 유엔기후변화재정고문위원을 초청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세계,경제성장과 인류발전이 공존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포럼이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