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디젤 5조원대 핵심 산업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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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전문기업 100곳 육성클린디젤 자동차부품 산업이 2016년까지 연간 생산 규모 5조원대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된다. 클린디젤차는 기존 디젤차보다 배출가스가 적으면서도 동급 가솔린차보다 연료 효율이 높은 자동차를 말한다.
지식경제부는 클린디젤차의 동력전달 부품,차체 섀시 · 경량소재 부품,엔진부대 부품,하이브리드 부품,생산 기반 등 5개 분야 기술개발을 내년부터 지원하고 관련 업체를 육성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문 연구기관을 유치하는 등 연구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지경부는 이들 사업을 통해 2016년까지 전문기업 100곳을 육성하고 클린디젤차 부품 산업을 연간 생산 5조원,수출 30억달러 규모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효과는 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광역시가 이미 완성차 업체와 연계된 클린디젤차 부품 업체를 유치하기 위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지자체들도 이 분야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현재 전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지만 클린디젤차 핵심 부품과 제어 기술은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태희 지경부 주력산업국장은 "클린디젤차는 가솔린차와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5%가량 적다"며 "전기나 연료전지 자동차의 상용화 전까지 배출가스 규제와 기후변화협약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그린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