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TV 시장 '압도'

앵커> 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 압도적인 차이로 세계 TV 시장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06년 이후 18분기 연속 1위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분기 석달동안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판 TV는 모두 1천63만여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았습니다. 판매대수로는 점유율이 18.9%지만 금액기준으로 하면 24%로 월등합니다. 그만큼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더 압도적이라는 얘기입니다. 24% 점유율은 역대 최대입니다. 2위와의 격차도 더 벌어졌습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프리미엄 시장으로 갈수록 더 높아집니다. LCD TV와 PDP TV를 합한 평판 TV 시장 전체에서는 24.4%였으며 좀 더 비싼 LED TV 시장 점유율은 34.4%입니다. 특히 TV 업계의 격전지인 북미 LCD TV 시장에서도 29.3%의 점유율을 기록해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일단 우수한 제품입니다. 디지털TV 시대 이후 기술과 화질에서 앞서갔으며 보르도 TV 이후에는 디자인으로 차별화됐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LED TV, 그리고 올해 3D TV를 잇달아 시장에 내놓으면서 시장 자체를 끌고 가는 확고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다른 사업부인 LCD패널, 그리고 반도체 기술도 TV 경쟁력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TV 시장에서의 확고한 우위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올해의 주력 무기는 3D TV와 스마트TV. 이미 3D TV는 LCD와 LED, PDP까지 풀라인업으로 갖췄고 스마트TV도 업계 처음으로 TV 전용 앱스토어를 구축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5년 연속 세계 TV 시장을 석권, TV업계 확고한 위상을 다진다는 방침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