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자회사 성장세 지속·고배당 매력"

이트레이드증권은 동서에 대해 초우량 자회사 동서식품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가치대비 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김봉기 연구원은 "지분 50%를 보유한 동서식품은 지난해 매출액 1조3천208억원, 영업이익 1천920억원, 세전이익 2천54억원, 순이익 1천572억원을 기록했다"며 "2009년 ROE는 31.9%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1999년~2009년 10년간 매출액 CAGR은 8.9%, 매출총이익 CAGR은 9.4%, 영업이익 CAGR은 14.1%, 세전이익 CAGR은 14.4%, 순이익 CAGR은 15.6%로 지속성장세를 보였다며 향후에도 동서식품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인스턴트 시장점유율 72.4%, 국내 커피믹스 시장점유율 82.3% 등 확고한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가격을 인플레이션 이상 인상할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높은 배당성향으로 배당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1999~2009년 누적순이익의 80%를 배당금으로 지급했다"며 "2009년말 순현금이 2천897억원으로 충분한 수준이며 2008~2009년 배당성향이 약 30%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주당 배당금은 1천20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