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콘텐츠+IT '컨버전스 상품' 쏟아진다

오디오ㆍ스마트펜 이용 영어학습
교육업계, 취업용 '앱' 등 개발도
교육업계가 최근 모바일 러닝 등 학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콘텐츠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컨버전스(융합)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25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한국브리태니커는 최근 유 · 초등 영어학습 교재인 '벤앤벨라 플러스 시리즈'에 초정밀 광학인식장치를 도입해 새로 판매를 시작했다. 특수 인쇄된 교재에 실린 영어 문장이나 단어 노래악보 그림카드 등에 '오디오 펜'을 갖다 대면 원어민의 음성과 노랫말을 들을 수 있다. 타임교육은 최근 스마트펜과 블루투스 등 IT시스템을 활용한 교육용 기자재 '심포니'를 개발 · 보급하고 있다. 심포니는 초소형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펜과 흐릿한 괘선이 인쇄된 특수 용지를 사용해 학생의 필기 내용을 교사가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게 했다. 청담러닝도 최근 엔씨소프트와 손잡고 음성 인식,자연어 처리,온라인 가상현실 기술 등을 결합한 영어교육 서비스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

취업 · 직업교육 전문기업 웅진패스원은 공무원 및 교원 임용시험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용 앱인 '스마트 패스원'을 지난 10일 내놓았다.

이밖에 강남인강(인터넷 수능방송)으로 유명한 강남구청은 코엑스 등 강남구 명소를 영어로 소개하는 영어학습 동영상 콘텐츠인 '강남스토리'를 제작,지난 11일부터 서비스에 나섰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