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악재, 국내 증시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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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부터 알아보죠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째 하락했습니다.
장 시작은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오후들어 지수가 크게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코스피는 25.74p 하락한 1734.79
코스닥은 7.16p 내린 467.81로 장을 끝마쳤다.
하락요인을 알아보자.
크게 두가지고 나눠 볼 수 있다.
먼저 미국입니다.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가 장중 1만선을 하회했습니다.
미국의 주택지표가 상당히 안좋았는데.
7월 주택거래가 전달에 비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것입니다.
두번째는 9시 발표한 중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입니다.
이 지표가 잘 나올 경우 시장의 반등도 한번 기대해 볼 수 있었는데.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중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는 102.1로 전월대비 0.73%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9개월째 둔화세를 보인 것이죠.
이제 바닥을 지나가고 있는 것인가 하는 우려감을 자아냈습니다.
수급을 확인해 보죠
외국인이 큰 폭으로 팔았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천억원 매도했습니다.
기관은 110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덕에 210억원 매도만 잡혔구요.
개인은 반면 2천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려 애썼습니다.
업종별 수급 볼까요?
외국인은 운수장비,보험을 매수했고 반면 전기전자.화학업종을 팔았습니다.
기관은 은행, 유통주를 샀고 운수장비,운수창고를 매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은행을 동시에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 자세히 살펴보자
역시 경기방어적 성격 관련주가 관관심을 받았습니다.
KT, 한국전력,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 등이 강세였습니다.
고배당과 M&A 이슈로 외환은행, 대구은행 등 은행주도 관심이었구요.
코스닥에서는 인터플렉스, 뉴프렉스 등 PCB 관련주가 스마트폰 이슈를 타고 장중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필링크, 클루넷 등 클라우드 관련주도 관련업계의 투자경쟁소식으로 흐름이 좋았고
4세대 이동통신 성장성이 부각되면 이노와이어, 케이엠더블유 등이 강세였습니다.
닭고기 관련주도 괜찮았습니다.
IPO 관련소식 들어보죠
휠라코리아와 다원시스가 다음달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두 회사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휠라코리아/다윈시스, 글로벌 기업 도약
환율 정리해보죠
1200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오늘 환율은 어제보다 5원 상승한 1196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달러 강세는 미국 시장의 영향과 S&P가 아일랜드 국채 등급을 낮춘 것이 작용했습니다.
사실 전체적인 안전자산 선호현상과 외국인 매도를 감안한다면 오늘 환율은 그리 크게 오른 것이 아닙니다.
장중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상당히 많이 나온 점이 환율 상승을 가로 막았습니다.
여기에 역외세력의 차익실현도 환율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