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글로벌 리더상] 신도리코‥국내 첫 복사기ㆍ팩시밀리 생산…사무기기ㆍ출력 솔루션 시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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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부문신도리코(회장 우석형)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50년 이상 장수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업계 1위를 지켜 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신도리코는 1960년부터 50년 동안 국내에 처음으로 복사기를 선보이며 사무기기라는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했다. 국내 최초로 복사기,팩시밀리를 생산하는 등 사무 환경의 자동화 · 디지털화 · 네트워크화를 주도해 왔다. 현재는 기업의 출력장비 및 문서환경에 대한 사무시스템을 제공하는 솔루션 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의 기반에는 뛰어난 기술력과 해외 비즈니스가 자리잡고 있다. 1982년 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세웠고,1983년엔 아산공장을 준공하면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2003년부터는 중국 칭다오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고,2006년에는 칭다오 2기 공장을 증설해 국제경쟁력을 높였다. 이처럼 국내 시장 최고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초일류 기업을 목표로 삼은 덕분에 현재 매출 중 수출 비중이 70%에 이른다. 2006년 이후 신도리코는 솔루션 비즈니스에 집중, 통합문서관리 및 정보보안 솔루션을 고객맞춤형으로 개발 ·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사무실의 모든 아이템을 제공하는 사무종합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이다.
2007년엔 문서관리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피트니보우스 및 이스트만 코닥과 제휴를 맺었다. 지난해 7월에는 코니카미놀타와 제휴를 맺고 상업용 디지털 인쇄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무기기 및 출력 솔루션에 대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업계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게다가 신도리코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비전을 환경경영 브랜드인 '그린웨이브(green wave)'로 구체화하고 다양한 환경친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납땜 없는 전자기판을 활용하는 등 개발단계에서 친환경을 위해 노력해왔던 덕분에 유럽의 유해물질관리지침(RoHS)기준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의 환경친화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디지털 복합기,프린터 등 기기뿐 아니라 소모품인 토너 카트리지도 출시 제품 전 모델에 대해서 환경마크를 취득하는 등 총 100여개 제품이 공인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생산공장도 청정공장이다.
신도리코 아산공장은 복합기,프린터의 생명인 완전무결의 빛 감지를 위해 에어샤워 · 클린룸과 같은 설비를 구축했다. 1998년에는 EMS(환경경영시스템) 규격인 ISO14001 인증을 취득, 환경친화적 공장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