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겨진 양복도 새 옷처럼…LG '전자 옷장'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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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200만원대 국내 출시LG전자는 내달 3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0'에 신개념 가전 '트롬 스타일러(TROMM Styler · 사진)'를 내놓는다.
양복,블라우스,니트 등 한 번 입고 세탁하기 애매한 의류를 항상 새옷처럼 유지해주는 가정용 의류 관리기다. 구김과 냄새,미세먼지 등을 제거해 주는 '스타일링 코스' △50도 이하의 비가열 저온 건조를 통해 옷감의 수축과 변형을 막아주는 '건조 코스' △고온의 스팀과 참숯을 이용해 각종 세균을 99.9% 제거해주는 '살균 코스' 등의 기능을 갖췄다.
종이형 섬유유연제를 사용해 의류에 은은하게 향기를 입힐 수 있는 편의 기능도 넣었고 외부의 공기열을 사용하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적용, 에너지 소비량도 줄였다. 국내에는 올 4분기 2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옷을 입을 때 구김이나 냄새 등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는 점에 착안해 의류관리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