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우선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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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에서 소형 우선주들의 이상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우선주가 대안투자로 떠오른 것인데, 유동성 부족으로 자칫 큰 손해를 볼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수익을 받을 수 있는 우선주가 최근 무더기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에 오른 10개 종목 가운데 9개를 우선주가 차지했고, 어제는 15개 상한가 종목 중 14개가 우선주였습니다.
대표종목은 흥국화재 우선주로 5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주가가 74% 급등했습니다. 보통주는 같은기간 1% 오르는데 그친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비티씨정보 우선주가 최근 14거래일 중 12번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 달 들어 주가가 4배 이상 뛰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강세를 보이는 우선주가 소형주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수급에 따른 상승세로 보고 있습니다.
김동하 교보증권 선임연구원
"주식발행수는 적고, 훨씬 올리기 쉬우면서 시장자체가 막혀 있기 때문에 소형주로 관심이 이동하면서 부각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형 우선주의 경우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 상승 랠리도 가능하지만 하루 거래 대금 3천8백만원으로도 상한가로 직행하는 등 유동성이 적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