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시장 '휘청'... 골든나래리츠 '눈길'

프로젝트파이낸싱, PF 시장이 휘청거리며 골든나래리츠와 같은 부동산투자회사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활황기에는 은행권이 대출을 늘려 PF시장이 활성화됐지만 요즘같은 침체기에는 PF보다 리츠 투자의 장점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공사 보증이 필요한 PF대출구조는 원가와 금융비용이 상승해 분양가를 올리지만 자기자본(에퀴티) 중심의 리츠는 건설사에 도급 공사를 주므로 공사비를 줄일 수 있으며 원가도 공개돼 분양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국면에 빠지며 용산역세권개발과 판교알파돔 등 대규모 PF사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리츠는 일반 시행사업보다 위험성이 낮고 사업성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개발전문 리츠가 사업을 하려면 내부 부동산전문운용인력의 사업성 검토를 토대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평가를 거친 뒤 다시 국토해양부가 인정한 부동산투자자문사의 자문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국내 첫 상장 디벨로퍼로 통하는 골든나래리츠는 "지난달 경남 거제에서 '골든 아틀란티스' 주상복합개발사업의 착공식과 홍보관 개관식을 가졌으며 다음달 393세대 분양을 앞두고 진행한 사전예약 접수 결과 590개의 신청서를 받아 150%의 예약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업지가 중심상업지역인데다 주력 상품인 중소형 오피스텔이 주변에 부족해 수요가 충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거제 주상복합 사업은 완공시점인 2012년 매출로 잡혀 같은해 121억원의 수익(법인세 감면 가정)을 투자자에게 배당하게 됩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