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유천‥쫄깃함의 20년 노하우로 새 브랜드 탄생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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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찾게 되는 냉면의 맛은 상큼하면서 시원한 육수에도 좌우되지만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쫄깃쫄깃한 면에 있다. 1982년부터 시작해 현재 전국 수많은 매장을 두고 있는 유천칡냉면 맛의 비결은 직접 공장에서 생산하는 유천칡냉면만의 '면'에 있다. 농업회사 법인 ㈜유천(대표이사 홍성호)은 1999년 금산 공장에서 처음 냉면을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 100여개의 유천냉면 체인점에 칡냉면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유천의 냉면은 독자적 생산,배합방식을 채택해 다른 곳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가짜 칡냉면 파동과 같은 고객들의 걱정을 없애고 보다 나은 품질과 위생적인 생산시스템으로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아래 최근 금산에 있던 노후된 공장을 올해 5월 논산시로 신축 확장해 이전했다.

신공장의 생산라인을 면류 생산 기계와 더불어 떡 생산 기계까지 완벽한 자동화 설비로 구축하면서 칡냉면은 하루 8시간 기준으로 9만인분인 약 18t 이상,떡 생산은 하루 쌀 7t으로 10t 이상의 떡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유천의 홍성호 대표는 이와 관련,"인력을 최소화하면서 제품 생산에서 포장까지 완전히 만들어내는 생산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돼 있다"면서 "앞으로는 연구개발(R&D)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항상 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라인 재구축으로 유천은 기존의 칡냉면,쌀냉면,쌀소면 등의 품목 외에도 떡국떡,떡볶이떡,조랭이떡 등 다양한 종류의 떡 생산이 가능해졌고 현재 각종 소스류와 냉면과 가장 잘 어울리는 육수 등도 개발 중이다.
특히 쌀 100%를 이용한 떡 상품은 1년6개월간 연구개발을 거쳐 유천만의 브랜드로 출시,판매할 예정이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HACCP 인증 취득도 앞두고 있다.

이로써 체인점에 한정되었던 ㈜유천의 제품들 중 새 브랜드 '드림밀(Dreammeal)'과 '드림미(Dream米)'는 대형 마트와 슈퍼마켓에서 조만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홍 대표는 새 브랜드 출시와 더불어 브랜드 이름에 걸맞게 "면과 떡 분야의 으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일념으로 맛과 품질,가격의 3박자를 고루 갖추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