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예가 박지민 씨 갤러리HL서 개인전

9월 3일부터 30여점 선봬
금속공예가 박지민씨(29)의 개인전이 내달 3일부터 10월3일까지 서울 원서동 갤러리HL에서 열린다.

국민대와 미국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금속공예와 디자인을 전공한 박씨는 비싼 보석 대신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준보석 등 가볍고 실용적인 재료를 사용해 다채로운 장신구를 만드는 작가다. '행복한 시간'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박물관의 왕실 티아라에서부터 길거리 상인의 구슬 목걸이까지 다양한 장신구에 담긴 의미를 체지방,구토,종양 같은 시각적 연상 작용으로 풀어낸 신작 30여점을 건다.

2008년 미국공예가협회로부터 신진 작가상인 '서치라이트상'을 받은 그는 "나는 장신구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시각화하려 노력한다. 내 작품은 단순한 장신구의 개념에서 벗어나 사회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02)745-7773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