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용품질지수 1위 기업] 써보니 다르다…깐깐한 고객은 품질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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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ㆍ신일선풍기 등 5회 1위
에이스침대,신일선풍기,델코배터리,홍성브레이크,금강구두 등이 대한민국의 대표 사용품질지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표준협회(회장 최갑홍)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0 한국사용품질지수(KS-QEI) 1위 기업'인증 수여식을 개최,이들 기업에 인증서를 전달한다. KS-QEI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 지수연구회가 제품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와 제품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지표로 제품의 품질 우수성 및 만족도를 나타내는 종합지표다. 주택용 보통침대의 에이스침대,선풍기의 신일산업,자동차용 배터리의 델코,자동차용 브레이크라이닝 및 패드의 홍성브레이크,구두제화의 금강 등이 5회 1위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엄지부동액의 동화특수화학(4회)을 비롯해 가정용 가스보일러의 경동나비엔,포틀랜드시멘트의 한일시멘트,세탁용 합성세제의 피죤,내비게이션의 팅크웨어 등이 3회 이상 선정돼 만족 분야 '명품브랜드'반열에 올랐다.
이 밖에 아파트의 포스코건설,영상통화 영상전화의 SK텔레콤,자동차용 타이어의 한국타이어,중형승용차의 현대자동차,주방용 밀폐용기 '글라스락'의 삼광유리,이온수기 전문메이커 바이온텍 등 64개 기업이 품목별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KS-QEI는 지수의 구성요소 및 평가항목,산출 메커니즘은 성능과 적합성,신뢰성,서비스,이미지 등 5개 부문을 철저히 검증 조사함으로써 국내 대표적 사용자품질만족도 평가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매출규모와 고객 사용빈도,소비자 사전조사 등을 통해 64개 상품군을 미리 선정한 후 소비재 46개 제품 168개사와 산업재 18개 제품 72개사로 나눠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4만8000여 표본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조사가 진행됐다.
2010년 KS-QEI는 평균 702.36점으로 지난해(694.52점)보다 7.84점이 상승했고,KS 제품은 710.71점으로 일반 제품에 비해 15.78점의 높은 결과를 보였다. 표준협회 관계자는 "소비자 KS-QEI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일반 소비자들이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평가하던 데서 벗어나 제품 사용을 통해 지각하는 품질수준을 소비자 단체의 검증과 함께 꼼꼼하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