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연계 광주천ㆍ금오천 등 4곳 재정비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되는 물로 인근 지천을 되살리고 지천 주변을 수변도시로 꾸미는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사업 주변 지역을 '물순환형 수변도시'로 만드는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4개 시범사업지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강은 경기 여주군 여주읍의 소양천,낙동강은 경북 구미시의 금오천 · 구미천,영산강은 광주광역시의 광주천,금강은 충남 논산시의 중교천 등이다.

국토부는 4대강 살리기를 통해 본류에는 풍부한 물이 확보될 것으로 보이지만 인접 도시 지방하천은 건천화,수질오염 등의 문제가 적지 않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방하천의 약 14.6%가 건천화됐으며 복개하천은 243㎞에 이른다.

국토부는 사업지별로 하천유지용수 공급,생태하천 조성,복개구간 철거,수질개선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물순환형 수변도시 사업에 대한 용역을 거쳐 기본구상안을 연말까지 마련,내년부터 실시설계 등에 들어가기로 했다. 4대강 주변 다른 지역도 적정성,규모,투자우선순위 등을 검토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