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북상…주 중반 한반도 영향권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20㎞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곤파스가 다음 달 1~2일께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이 30일 예보했다.

곤파스는 현재 중심기압 985hPa(헥토파스칼),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27m인 중형급 태풍으로 내달 1일 오후 3시께 서귀포 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을 통과한 뒤 2일 오후 3시께 군산 서남서쪽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곤파스는 현재 중형급 태풍이지만 바다에서 에너지를 계속 공급받아 세력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는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