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배당주 투자 최적기…유망배당주 10選-신영

신영증권은 30일 올해 9월은 배당투자의 최적기가 될 것이라며 배당주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또 SK텔레콤, KT, 강원랜드, 우리투자증권, 진로, 메리츠화재, 대신증권, 중국원양자원, 웅진씽크빅, 대교를 배당유망주 10개로 추천했다.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매년 9월에는 어김없이 배당투자에 관한 전략을 얘기하지만 올해 배당투자는 예전에 비해 더욱 확실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배당수익률은 주가수익비율(PER)과 이익모멘텀에 모두 역의 관계를 갖는데, 현재 PER과 이익모멘텀은 모두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PER이 낮을 때는 이익대비 주식이 저렴한 시기이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고 전했다.또 경기모멘텀이 좋지 않아 이익모멘텀이 낮을 때는 기업입장에서적극적인 투자보다는 내부유보에 더 관심을 두어 배당투자매력은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12월보다는 9월이 더 배당투자를 하기에 좋은 시기라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코스피대비 배당지수의 월별 상대수익률 추이를 살펴본 결과 9월부터 11월 말까지가 배당지수의 코스피대비 상대수익률이 가장 좋은 시기였다"라고 밝혔다.따라서 배당 상위 종목군을 조사해 12월까지의 배당기대감과 함께 배당수익률을 같이 취하는 전략을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안정적인 배당 유망 종목으로 SK텔레콤, KT, 강원랜드, 우리투자증권, 진로, 메리츠화재해상, 대신증권, 중국원양자원, 웅진씽크빅, 대교를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