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M재상장 과정에서 저평가 매력 부각-KB

KB투자증권은 31일 GM의 재상장 논의 과정에서 현대차의 저평가 매력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정관 연구원은 "현대차는 선진시장에서는 '준럭셔리', 신흥시장에서는 '소비자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경제동향의 영향을 덜 받는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이를 바탕으로 현대차의 순이익은 내년에도 10%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 내수 판매 회복과 수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지분법 익 성장 등을 토대로 내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12.5% 늘어난 5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현재 현대차는 12개월 Forward EPS(주당순이익) 기준으로 6.6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주요 글로벌 업체와 비교해 가장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신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3개월 간 GM재상장 논의과정에서 현대차의 저평가 매력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