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부담…연기금·IFA 2010 관련주 관심"-동부

동부증권은 31일 현 시점에서 연기금과 독일 소비가전 및 멀티미디어 전시회인 'IFA 2010' 관련 종목 등에 관심을 기울이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염동찬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 중에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담으로 작용할 지표들이 많아 보인다"며 "이 가운데 연기금 매수 관련 종목·업종과 다음달 3일 열리는 IFA 2010 관련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연기금은 지수 하락 시 매수세를 확대하고 상승 시 매수세를 축소하는 투자전략을 펴고 있기 때문에 시장 전망에 관계 없이 자금을 집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연기금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같은 방향 매매를 장기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대형주 가운데 최근 연기금이 매수하기 시작했거나 매수 기조를 장기간 이어가고 있는 종목과 업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IFA에서는 태블릿PC와 스마트TV가 핫이슈가 될 것"이라며 "미국 내 관련기업들의 주가에는 이미 이 이슈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관련 부품, 네트워크, 클라우드 및 콘텐츠 업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