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표 이천홍삼' 브랜드 '한삼인'으로 통합

[한경닷컴] 경기동부인삼농협의 홍삼제품 브랜드인 ‘임금님표 이천홍삼’이 농협 공동 홍삼 브랜드인 ‘한삼인’으로 통합됐다.

농협은 ‘임금님표 이천홍삼’ 브랜드를 ‘한삼인’으로 합치는 내용의 협약식을 경기도 이천 경기동부인삼농협에서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동부인삼농협은 자체 브랜드 사용을 중단하고 ‘한삼인’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다.수삼 등 원료 인삼을 한삼인에 공급하게 되고 한삼인으로부터 홍삼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게 된다.

농협은 지난해부터 전국 12곳의 인삼농협이 각자 갖고 있는 인삼브랜드를 한삼인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지난해 3월 안성인삼농협의 ‘안성마춤’ 브랜드 통합을 시작으로 전북인삼농협의 ‘진심에서 우러난’, 백제인삼농협의 ‘천삼장’ 등 3곳의 브랜드를 통합했으며 이번이 4번째 통합이다.

농협은 브랜드를 합친 3곳의 인삼농협에서 브랜드 통합효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이들 3개 지역 농협이 지난해 한삼인에 공급한 원료삼 공급액은 55억원 증가했고 홍삼제품의 판매실적도 72억원 늘어났다고 농협은 설명했다.농협은 나머지 8개 지역 인삼농협 브랜드도 2012년까지 통합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