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토플 한경 TESAT] 몸집 불린 기업들의 경영난

문제 지난 수년 동안 인수 · 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불린 기업들이 금융위기를 맞아 잇달아 경영난에 봉착하면서 일부 기업은 워크아웃 등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설명하는 용어는 다음 중 무엇인가?

①프리워크아웃 ②신디케이트 ③승자의 저주④신용파산 스와프(CDS) ⑤법정관리


해설 승자의 저주(winner's curse)는 M&A 경쟁에서 승리한 기업이 도리어 자금난에 빠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원래 멕시코만의 유전 개발권을 너무 높은 가격에 확보한 기업들에 붙여진 말이다. 매장량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유전을 인수하기 위해 많은 금액을 제시해 인수 경쟁에서 승자가 됐지만,실제로 땅을 파 보니 석유 매장량이 적어 큰 손해를 본 것이다. M&A 경쟁이 치열할 때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은 매물로 나온 기업의 성장잠재력이 인수자금을 능가할 만큼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지나치게 비싼 값을 치르고서라도 대상 기업을 인수한다. 하지만 나중에 경기침체 등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하려고 빌린 돈의 이자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리면 M&A 매물을 사들인 기업마저 휘청거릴 수 있다.

정답 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