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추석 전에 '국민과의 대화' 검토

이명박 대통령이 추석 이전에 '국민과의 대화'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31일 "국민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4대강 사업,통일세,친서민 정책을 비롯한 주요 국정현안과 공정한 사회 등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생방송으로 국민과의 대화를 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7일 국민과의 대화를 갖고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2008년 9월과 2009년 1월에도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 그러나 '8 · 8 개각'으로 인한 인사검증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과의 대화를 갖는 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청와대 내부에서 적지 않아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