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금리차 상승 반전할 것..KB금융·부산은행 탑픽"

신영증권이 은행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최선호주로 KB금융과 부산은행을 꼽았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7월 잔액기준 예대금리차가 소폭 축소됐지만 8월 신규 예대금리차는 상승 반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 7월 한차례 기준금리 인상으로 CD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8~9월에도 대출금리에 지속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은행이 추가적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향후에도 추가적 금리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은행들의 예금금리 하향 조정에도 정기예금 등 예금 유입이 지속되고, 은행채 AAA 1년물 금리가 하락하는 등 조달금리 부담도 없을 것이어서 은행의 NIM이 하반기 완만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주 발표된 '8.29 부동산대책'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DTI 규제의 일시적 완화로 단기적으로 가계대출 증가가 기대되고,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부동산 규제가 완화됐다는 측면에서 심리회복에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특히 PF 대출에 대한 우려를 일정 정도 완화시켜줄 것으로 전망했다. 최선호주로 KB금융과 부산은행을 꼽은 데 대해 "KB은행은 2분기 충당금 적립을 강화함으로써 3분기 PF 대풀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고, "부산은행은 상반기 기록한 업계 최고 수익성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고 경남은행과의 M&A를 시도할 경우 규모의 경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 목표주가는 6만7천원, 부산은행 목표주가는 1만6800원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