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당분간 변동성 높은 흐름 이어질 듯"-부국

부국증권은 1일 당분간 코스피 지수가 경제지표 영향권 아래서 변동성 높은 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엄태웅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보유한 국내증시가 대외 악재 여파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 조정국면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주요국가들의 경제지표 발표에 하루하루 영향을 받아, 변동성 높은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미국 경제가 정부 주도의 회복에서 민간 자생적 회복세로 이어지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다만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근 경기 회복 둔화가 더블딥(이중침체)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주요 선진국 경제가 지지부진한 반면 중국경제의 상황은 앞으로 국내경제 성장에 있어 긍정적일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조선, 운송, 철강 등 중국관련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