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1년새 33만명·매출 270억원

해외 라이선스(공연권 구입) 뮤지컬인 '오페라의 유령'이 지난 1년간 3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매출 27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단일 뮤지컬 작품으로는 사상 최다 관객 및 최대 매출 기록이다.

제작사 설앤컴퍼니는 1일 이 작품이 지난해 9월23일부터 총 401회(프리뷰 공연 포함시 407회) 공연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작사 측은 40~50대 중 · 장년층 관람객이 절반을 넘은 데다 관객의 15%가 또다시 공연장을 찾았고 단체관람에 나선 기업과 기관이 500여개에 달한 것 등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오페라의 유령'은 오는 17~19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갈라콘서트 '뮤직 오브 더 나잇'을 연 후,10월21일~11월7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지방 공연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갈무리한다. '오페라의 유령'은 2001년 초연(당시 관객수 24만명)과 2005년 브로드웨이 내한팀 공연(20만명)을 합산하면 총 77만명의 국내 뮤지컬 팬을 끌어모았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