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덕에…홈메이드 제빵믹스 판매 급증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열풍의 영향으로 프리믹스 오븐용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백설 프리믹스 오븐용 제품 중 '스폰지케익 믹스'가 인기를 끌어 지난 7월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43.5% 증가했으며,지난달에도 2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엔 '깨찰빵 믹스'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8% 많이 팔렸다. 회사 관계자는 "여름엔 '팬케익 믹스' 매출이 늘어나고 다른 오븐용 믹스 제품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 게 보통인데 올해는 '제빵왕 김탁구'의 영향으로 오븐용 믹스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븐용 믹스는 밀가루에 설탕 버터 등을 함께 섞은 분말 제품으로,가정에서 손쉽게 빵이나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