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株, 나무를 봐야…삼성테크윈·LG이노텍 관심"-하나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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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3일 정보기술(IT)주 투자와 관련, 미국 경기둔화 우려 등을 고려해 업종 전체보다는 종목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조용현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제조업 지수 반등에 힘입어 지난 2일 IT주들이 상승했지만 미국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기대 반 우려 반'"이라며 "가격 매력을 고려하더라도 본질적인 추세를 결정하는 미국 경기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기 때문에 IT주 투자전략은 기본적으로 '산이 아닌 나무를 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경기둔화가 본격적으로 거론된 지난 5월부터 IT주 주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가격 매력이 커진 시점이라고 조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IT업종의 시가총액 비중과 영업이익 비중 추이에 비춰, 영업이익 수준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미국 경기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IT업종 전체에 대한 투자는 이른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투자 시에는 대형주보다는 중형주가 유리하고, 실적전망과 기술적인 측면, 수급까지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4분기 실적이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IT업종의 핵심 이슈"라며 "이러한 우려에서 가장 자유로운 종목은 분기별 이익성장률이 높은 삼성테크윈이고, 이익전망에 비해 주가 조정폭이 컸던 LG이노텍도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조용현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제조업 지수 반등에 힘입어 지난 2일 IT주들이 상승했지만 미국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기대 반 우려 반'"이라며 "가격 매력을 고려하더라도 본질적인 추세를 결정하는 미국 경기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기 때문에 IT주 투자전략은 기본적으로 '산이 아닌 나무를 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경기둔화가 본격적으로 거론된 지난 5월부터 IT주 주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가격 매력이 커진 시점이라고 조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IT업종의 시가총액 비중과 영업이익 비중 추이에 비춰, 영업이익 수준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미국 경기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IT업종 전체에 대한 투자는 이른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투자 시에는 대형주보다는 중형주가 유리하고, 실적전망과 기술적인 측면, 수급까지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4분기 실적이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IT업종의 핵심 이슈"라며 "이러한 우려에서 가장 자유로운 종목은 분기별 이익성장률이 높은 삼성테크윈이고, 이익전망에 비해 주가 조정폭이 컸던 LG이노텍도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