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값, 美 경기지표 호조로 5일 연속 상승

2일(현지시간) 니켈 가격은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와 달러 약세 등으로 5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3M 기준 니켈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일대비 600달러(2.85%) 상승한 톤당 2만1650달러를 기록했다. 니켈 가격 상승세는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중 잠정 주택거래지수가 79.4로 전월대비 5.2% 상승하였다고 발표했다.

이어 미 노동부도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보다 6000명 감소한 47만6000명이라고 밝혔다.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니켈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는 1.2825달러로 전일대비 0.1% 가치하락했다.

또한 중국에서 니켈 선철(Nickel Pig Iron) 생산이 감소함에 따라 대체제인 정제 니켈(Refined Nickel)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비철금속 시장 전반이 3월 고점에 거의 다 와 있어 추가적인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세계 5대 니켈 매장국은 호주, 뉴칼레도니아, 러시아, 쿠바, 캐나다이다. 유럽 선진국과 중국, 일본, 미국이 전 세계 소비량의 약 71%를 차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