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대부분 관망세…정재웅, SK케미칼 투자 '성공'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3일 코스피지수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도 매매를 줄이고 시장흐름을 지켜봤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보유 중인 SK케미칼의 반등으로 누적수익률을 전날보다 1.16%포인트 끌어올렸다. SK케미칼은 이날 2.64% 상승했다. 정 차장은 "SK케미칼은 화학과 제약 두 주력사업의 성장성이 양호하다"며 "또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SK케미칼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성장성과 수급 측면의 모멘텀(상승동력)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은 지난 1일 SK케미칼 주식 2만5000주를 추가 매수해 보유지분을 11.67%로 늘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오테크닉스(1.80%)와 대우증권(0.89%) 등도 올라 정 차장의 수익률 개선에 힘을 보탰다. 그는 "아직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있어 코스피지수 1800선 아래에서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본다"며 "1800선을 회복하기 전까지는 단기 매매로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는 두산(1.29%)과 삼성전기(1.23%)의 상승세로 수익률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박 이사는 장 초반 삼성전기 287주를 매도해 121만원을 현금화했다. 나머지 288주의 평가이익도 155만원으로 늘었다. 그의 이날 누적수익률은 10.79%를 기록,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소폭의 손실을 입은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SKC와 대림산업을 모두 팔고, 현대상사와 종근당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이밖에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과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이 이득을 봤고,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과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은 조금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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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