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 올 가이드] 두산‥회장단이 대학 찾아 채용설명회

두산그룹은 지난 1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 들어갔다. 우선 전국 18개 대학을 돌며 채용설명회를 개최 중이다.

두산의 '인재 욕심'은 회장단이 직접 채용설명회에 참가할 정도로 유명하다. 올해도 박용만 ㈜두산 회장,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등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이 직접 대학을 찾아 회사를 소개하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두산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 보다 22% 늘어난 1000여명 수준으로 늘렸다. 지원 자격은 간단하다. 4년제 대졸 이상의 학력자로 토익스피킹 테스트에서 인문계는 130점,이공계는 110점 이상이어야 한다. 또는 OPIc(공인 인증 영어 말하기 시험) 점수로도 대체할 수 있다.

입사지원 서류에는 학점 기입란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채용절차는 입사 지원서류 접수,바이오데이터 서베이,인 · 적성 검사,1 · 2차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올 하반기 채용 원서접수 마감일은 오는 13일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두산 바이오데이터 서베이를 적용,두산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찾는 데 활용하고 있다.

두산의 면접전형은 지원자가 자신의 성격,장단점,역량,가능성 등으로 모두 드러내도록 유도하는 게 특징이다. 마지막 관문인 2차 면접은 사장단 및 회장단까지 총출동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진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