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친형' 지현수, SBS 추석특집극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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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추석특집극 ‘당신의 천국’에 지현우의 친형이자 그룹 ‘넥스트’의 지현수가 출연해 화제다.
‘당신의 천국’은 자식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부모, 그리고 이런 부모에게 늘 바라기만 하는 자식들의 모습을 통해 가족을 생각하는 특집드라마로 아버지 기수역에 최불암이 그리고 재혼하는 어머니역에 정영숙이 맡았다. 그리고 기수의 셋째 영민역에 연기자 지현우의 친형인 지현수가 맡아 연기를 펼치는 것. 첫째 영숙역은 정애리, 둘째 영호역은 김진근이 맡는다.
지현수는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해오면서 ‘내가 이 배역을 맡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생각하기도 했다”라며 “그러다 이번에 주동민PD의 배려로 출연까지 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영민은 극중 몇 개의 큰 문제중 한 문제와 관련된 임팩트강한 역할이라 동생 현우에게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라고 물었다”며 “그랬더니 대본을 보면서 진지하게 ‘형 이 역할 잘 해야겠는데?’라며 이런저런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 음악감독까지 겸한 그는 “특히 주PD가 자신이 좋아하는 곡 ‘아버지와 나’를 드라마에 쓰고 싶다며 신해철씨와 나를 찾아와 부탁해왔고, 신해철씨가 흔쾌히 오케이 해서 이곡이 편곡되어 드라마음악으로 쓰이게 되었다”며 “참고는 곡사용료는 무료”라는 깜짝 고백을 이었다.
한편, 앞으로도 드라마 출연에 관심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지현수는 “우선 본업은 뮤지션이지만 앞으로 많은 작품에 출연해서 영상으로도 ‘혼’을 실을 수만 있으면 더없는 영광이겠다”라며 연기자로서의 꿈도 살짝 공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작으로 선정된 ‘당신의 천국’은 제작사 소원지(대표 황재성)의 처녀작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월 23일 오전 9시 20분부터 12시까지 1,2부가 연속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