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역 북부 국제회의시설 조성계획 확정

[한경닷컴] 철길 때문에 단절됐던 서울역 북부에 9층짜리 컨벤션홀과 27층 호텔,40층 업무시설 등 총 연면적 31만7000㎡ 규모의 국제회의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5일 이와 같은 내용의 ‘서울역 국제회의시설 조성계획’을 확정하고,이를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하기 위해 오는 7~22일 주민공람공고를 거친다고 밝혔다.서울시청 도시관리과,중구청 도시관리과,용산구청 도시계획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계획에 따르면 부지 중앙에는 서울 내 단일층 최대 규모인 1만800㎡ 넓이의 전시장과 3000석 규모의 회의장을 갖춘 국제회의시설이 들어선다.이를 중심으로 업무,숙박,문화시설 등을 갖춘 2만8000㎡의 종합 업무문화공간과 2만3700㎡의 친환경 테마파크 광장도 조성된다.철길 위를 가로지르고 있는 서울역 고가도로는 철거되고 데크형 도로가 신설된다.

개발과 운영은 사업 부지를 소유한 코레일이 직접 맡기로 방향을 잡고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을 수립 중이다.서울시는 이번에 주민공람공고를 거쳐 올 연말까지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착공,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