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후폭풍…주승용 의원 뇌물수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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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오현섭 전 여수시장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의 여파로 잔뜩 긴장하고 있다. 오 전 시장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주승용 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의 측근에게 수천만원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오 전 시장은 시장 재직 시절 야간경관 조명사업과 이순신 광장 조성사업을 수주하는 대가로 업계로부터 1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주승용 의원은 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지 사무국장이 6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지난달 28일 처음 알게 됐다"며 "나는 한푼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당시 도의원,시의원들한테도 무차별적으로 돈이 뿌려지고 심지어 국회의원한테도 갔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당 주변에서는 리스트의 존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오 전 시장은 시장 재직 시절 야간경관 조명사업과 이순신 광장 조성사업을 수주하는 대가로 업계로부터 1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주승용 의원은 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지 사무국장이 6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지난달 28일 처음 알게 됐다"며 "나는 한푼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당시 도의원,시의원들한테도 무차별적으로 돈이 뿌려지고 심지어 국회의원한테도 갔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당 주변에서는 리스트의 존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