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피아, 올해 실적 반등할 것-솔로몬

솔로몬투자증권은 6일 인포피아에 대해 수출증가로 올해 실적이 턴어라운드(반등)할 전망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포피아는 혈당 측정용 바이오센서와 병원용 혈당화색소(HbA1c) 측정기를 주력 품목으로 제조 판매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이달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의 영업활동 재개 등으로 올해 인포피아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3% 증가한 13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인포피아의 혈당측정 바이오센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타 경쟁사의 제품에 비해 훨씬 저렴해 혈당측정기 시장규모가 큰 해외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글로벌사 제품이 5초만에 결과를 내는 반면 인포피아의 제품은 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가격도 인포피아의 제품은 6.80달러로 경쟁사들의 평균 9.50달러보다 2.70달러 더 싸다"고 말했다.특히 미국의 경우 오바마의 의료개혁 정책으로 보험수가가 낮아져, 더욱 저렴한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수출은 내수보다 마진율이 높아 해외수출 확대는 인포피아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