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외국인, IT·車 대거 '사자'…관련株 일제히 상승

외국계투자자들이 연일 IT(정보기술)와 자동차 대표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경기논란으로 이미 큰 폭의 가격조정을 받았던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등을 대거 대거 사들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외국인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를 가장 많이 샀다.

이들은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를 각각 27만주와 20만주 가량 샀고, 현대차를 약 15만주 순매수했다. 기아차는 9만8000주 이상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해당업체들 주가도 일제히 강세다.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현대차 기아차 등은 모두 1~3%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또 현대건설 인수합병(M&A) 관련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는 현대증권을 증권업종 내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약 13만주), 현대증권의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3일)에도 IT와 자동차 관련주에 집중 '러브콜'을 보냈었다. 역시 현대차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기아차 등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IT와 자동차 등은 경기논란에 먼저 휩싸이며 가격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지수가 반등할 때 선봉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