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DNA 입은 '2억원대' 마세라티 2종 나왔다


6일 'MC 스포츠라인' 및 '레드S' 출시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마세라티가 그란투리스모 S를 더욱 익스트림하게 즐길 수 있는 'MC 스포츠 라인' 및 '레드 S' 2종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마세라티의 국내 수입·판매사인 (주)FMK는 6일 오전 서울 강남 신사동 마세라티 전시장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MC 스포츠 라인과 레드 S 버전의 흰색 및 파란 그란투리스모 S를 선보였다.

MC 스포츠 라인은 외장과 인테리어 및 성능까지 레이싱 본능을 극대화 한 버전으로, 차량 실내에는 옵션에 따라 카본 소재를 광범위하게 사용한 익스테리어 버전, 인테리어 버전, 핸들링 버전으로 각각 판매된다.

익스테리어 버전의 경우 전면과 후면의 스포일러 및 사이드 미러와 도어 핸들에 카본 소재를 적용, 레이싱 카의 시각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인테리어 버전은 스티어링 휠, 패들 시프트, 인스트루먼트 패널, 대쉬보드, 도어 패널을 카본 소재로 마감해 크롬의 선명함을 확연히 살려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포츠 서스펜션이 들어간 핸들링 버전은 새로운 서스펜션 셋업으로 일반 그란투리스모 S에 비해 차체 높이가 10mm 낮아져 온로드 주행을 보강했다.

레드 S를 장착한 그란투리스모 S 오토매틱은 기존 모델의 럭셔리함을 유지하면서도 날렵하고 압도적인 스포츠카의 외관을 강조했다. 또한 기존 그란투리스모 S의 수동 모델 깜비오 꼬르사에만 적용되던 20인치 실버 넵튠 휠, 사이드 스커트 및 스포티 후방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이날 조준구 FMK 상무는 "오늘 출시하는 2가지 모델은 레이싱 본능을 유발하는 마세라티의 하반기 야심작"이라며 "마세라티가 고객을 위한 맞춤형 차량으로 유명한 만큼 소수 마니아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가격은 2억4500만원부터 옵션에 따라 2억원대 후반까지 책정됐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