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 아토피 치료제 개발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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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특허 2건 출원애경그룹 계열 바이오제약사인 네오팜(대표 박병덕)은 단백질 분해효소 활성화 수용체(PAR-2)에 대한 저해제인 '퀴나졸린 유도체 화합물'과 '헤테로고리 화합물' 등 2건의 물질특허를 출원했다고 6일 밝혔다.
네오팜이 이번에 출원한 물질특허는 염증성 피부질환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것으로 새로운 PAR-2 저해제에 대한 제조방법과 활용범위 등에 대한 권리를 담고 있다. PAR-2는 피부 내 단백질 분해효소에 의해 활성화되는 수용체의 일종으로 염증과 가려움증,피부의 색소 침착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PAR-2 저해제는 기존 물질에 비해 최고 200배 효능이 뛰어나다"며 "이 중 헤테로고리 화합물(NPS-1577)은 화장품 원료물질로 동물 독성실험을 통한 안전성 검증을 마쳤으며,이 물질은 화장품용 임상시험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네오팜은 헤테로고리 화합물을 활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해 건선 등과 같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치료제와 만성 소양증 등의 피부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PAR-2 저해제 개발 프로젝트는 2008년부터 지식경제부의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으로 선정돼 한국생명공학연구원,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연세대 의과대학 등과 공동으로 추진한 지역산업 선도 기술개발사업의 결과물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