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협력社에 6600억 금융지원

칼텍스는 거래대금 20% 선지급

GS그룹은 협력회사에 대한 총 66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골자로 한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발표했다.

GS는 상생펀드 1800억원，네트워크론 2300억원，직접지원금 2500억원 등 총 6600억원을 신규 지원하고,지원대상도 2,3차 협력사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GS칼텍스는 협력사로부터 자재 구매 또는 용역 계약시 거래대금의 20%에 해당하는 연간 1400억원을 미리 지급하는 '경영지원 선급금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 직접 지원금 1800억원을 포함,GS칼텍스에서 모두 3000억여원이 신규 지원된다. GS리테일과 GS샵，GS건설 등 계열사도 각각 150억원，350억원，150억원 등으로 직접 지원금을 늘리기로 했다.

협력사에 대한 대금 지급방식도 개선키로 했다. GS칼텍스，GS리테일，GS샵 등은 현행 100% 현금 지급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GS리테일의 경우 오전에 대금을 지급하는 선지급 대상 범위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GS건설은 구매카드 지급 비율을 줄이는 대신 현금 지급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협력회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 및 교육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GS칼텍스는 협력회사에 대한 특허출원 비용 지원과 함께 체계적인 기술 및 교육 지원을 위해 'GSC 협력사 지원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협력형 모델로 다양성을 보장하고 서로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며，협력업체의 믿음직한 동반자가 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난 8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40억원 상당의 GS건설 주식을 남촌재단에 출연하는 등 2006년 이후 지금까지 210억원 상당의 GS건설 주식 23만여주를 재단에 출연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