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코리아, 국내 첫 ‘Creative’를 주제로 한 꿈나무 축구대회 개최

“박지성이 따로 없던데요?”

‘2010 카파컵 유소년 축구대회(Kappa Cup Junior-Creative Football Festival)를 방문한 김원서 본부장의 소감이다.”5일, 상암동 난지천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개최된 ‘2010 카파컵 유소년 축구대회(Kappa Cup Junior-Creative Football Festival)’에서 FC험멜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국 40여 개 초등학교 저학년(1~4학년) 축구클럽이 참가한 이 대회는 각 학년별 총 4개 리그를 운영, 8강에 진출한 16개 팀이 토너먼트를 펼쳐 우승과 준우승 팀의 향방을 가렸다.

예선리그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FC험멜은 1학년 부 결승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예선전 돌풍을 일으킨 광명초등학교를 2-1로 물리쳤고, 이어 벌어진 광초등학교와의 2학년 부 결승에서는 팽팽한 접전(2-2)끝에 승부차기 승(2-1)을 거두면서 2개 부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염을 토했다. 이날 오후 계획됐던 3,4학년 부는 토너먼트는 우천으로 인해 잠정 연기되었다.

경기장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축구 꿈나무들과 부모님, 관계자 등 1천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와 축구를 통한 축제의 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대회장을 찾은 학부모와 관계자들은 상대팀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 마다 탄성을 자아내며 서로를 응원해줬고, 미리 준비한 간식과 과일 등을 나눠먹으면서 승부를 떠난 우애를 돈독히 했다.

이번 대회는 그 동안 여타 유소년 축구들이 보여준 성적 제일주의에서 벗어나 ‘축구와 문화’, ‘창조와 유소년’ 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지도자와 선수, 학부모가 하나되어 만들어 낸 축제개념의 대회였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주최사인 비비스포츠의 최종환 사장은 “2002년 월드컵 이후, 우리나라 유소년 축구의 교육 시스템은 부족하나마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방안들이 보완, 실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산업 자체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적 시스템은 낙후된 현실”이라면서 “이런 시장의 환경을 개선하고자 클럽과 스폰서, 기업과 꿈나무가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축제형식의 꿈나무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국내 카파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서하네트웍스의 김원서 본부장은 “눈에 띠는 꿈나무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와 함께 온 부모님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를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나니 타이틀 스폰서로서 어깨가 무거워진다”면서, “좀더 많은 꿈나무 클럽들이 카파 브랜드와 함께 창의적인 축구문화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카파코리아는 지난달, 축구에 저변을 넓히고 제대로 된 시스템이 없이 운영되고 있는 유소년축구팀에 체계적인 관리와 선수발굴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축구를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자는 취지에서 12세 이하 유소년축구클럽인 카파FC를 창단한바 있다. 카파FC는 유소년 축구 전문 인프라를 가진 비비스포츠와의 제휴를 통해 운영된다.

비비스포츠와 카파코리아가 공동 주최하고, 한경닷컴, 포카리스웨트 등이 후원한 이 대회는 우천으로 연기된 3,4학년 토너먼트에 대해 각 팀 지도자 협의와 클럽 일정 등을 고려해 9월 중 동일한 경기장에서 남은 경기일 정을 소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