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준비 전통시장이 4만원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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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대목을 앞두고 물가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4인기준 추석상을 차릴 경우 전통시장이 훨씬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은 7일,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전국 16개 시도, 25개 지역의 지역별 주요 전통시장과 동일 상권에 포함된 대형마트에서 주요 추석 차례용품 25개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대비 평균 20.6%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통시장에서는 차례상을 차리는 데 평균 166,458원이 드는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209,557원이 소요됐습니다.
대형마트에 비해 약 4만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체 조사 품목 중에서는 약 79%에 해당하는 19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였습니다.
품목별로는 송편, 두부 등 기타품목의 전통시장 판매 가격이 대형마트 대비 37.3%로 가장 저렴했고 이어 생육(21.9%), 채소 임산물(20.3%), 선어류(15.8%)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석원 원장은 "다양한 이벤트와 특가판매 등을 통해 전통시장에 가격우위 외에도 즐길거리, 누릴 거리를 더할 예정"이라며 "전통시장을 이용한다면 훨씬 더 풍성한 명절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