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 마케팅 컨셉트 전환

[한경닷컴] SPC그룹의 도넛·커피 프랜차이즈인 던킨도너츠가 마케팅 기본전략을 ‘친환경·웰빙’으로 전환한다.

던킨도너츠는 8일 서울 서초동 강남본점에서 고객 건강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컨셉트인 ‘스마트 던킨’ 선포식을 갖고 제품의 맛과 다양성에 주안점을 뒀던 마케팅 개념을 이같이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던킨도너츠는 새로운 전략에 따라 기존 도넛 제품의 칼로리와 당도 지방 등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중이다.또 두부 두유 곡물 등과 같은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도넛 제품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이미 우리밀을 이용한 제품군을 확대했으며,두부를 이용한 두부도넛도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음료도 저지방 우유를 사용해 기존 음료에 비해 칼로리는 낮췄으며,천연 과일을 사용한 음료도 확충하기로 했다.포장지도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웰빙 이미지를 강화했다.매장 인테리어는 종전의 밝은 분위기에서 탈피,고급 커피전문점과 같은 차분한 분위기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 던킨’은 단순히 제품의 품질만을 개선하는 게 아니라 고객 서비스,직원 교육,매장 인테리어 등 전 부문에 걸쳐 ‘똑똑하게’ 바꿔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