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 독보적 시장 지위에 주목…'적극매수'-NH證

NH투자증권은 8일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단순한 실적 모멘텀이 아닌 독보적인 시장 지위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적극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5300원으로 올렸다.

이 증권사 지기창 애널리스트는 "중국원양자원에 핵심 투자 포인트는 단순한 이익급증이 아닌 중국 내 심층·주낙 업체로써의 독보적 시장지위에 있다"며 "2012년 대규모 조업선단을 구축(조업선 44척, 운반선 4척)하고 대규모 원양어업기지(선박수리시설, 냉동창고, 수산가공시설)를 갖춘 대형 원양어업체로써 입지를 굳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복건성 정부의 지원아래 향후에도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모멘텀도 부각되고 있다. 지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와 4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이익이 급증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는 어획 성수기로 어획량이 크게 늘 뿐만 아니라 10월에 국경절 연휴가 있어 판매어가도 상승해 올 3분기 중국원양자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억7700만위안과 1억5300만위안으로 전분기 대비 30.8%와 28.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억2500만위안, 1억9500만위안으로 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7월초 부각됐던 자금조달 관련 계획도 9~10월 발표될 예정"이라며 "300~4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계획 발표시 불확실성 해소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