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5권 10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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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별세한 소설가 이윤기씨의 유작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5권이 내달 출간된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국내 출판계에 신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고인의 대표작.2000년 1권에 이어 4권까지 출간됐다. 웅진지식하우스 측은 8일 "2000년대 초반 고인과 출판계약을 맺고 지난해 5권까지 완간하려 했으나 여러 사정 때문에 출간 일정이 연기됐는데 유족이 장례를 마친 뒤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다 5권 원고가 담긴 파일을 발견했다"며 "생전에 더 집필한 작품이 있는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 원고가 현재로서는 고인의 마지막 작품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5권은 그리스의 영웅 이아손이 황금양털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아르곤 원정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인은 5권 서문에서 '우리가 넘어야 하는 산은 험악할 수 있고,우리가 건너야 하는 강은 물살이 거칠 수도 있다. 우리가 건너야 하는 바다도 늘 잔잔하지는 않다. 하지만 명심하자.잔잔한 바다는 결코 튼튼한 뱃사람을 길러내지 못한다. 신화적인 영웅들의 어깨에 무동을 타면 우리는 더 멀리 볼 수 있다. 내가 영웅 신화를 쓰는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다'고 썼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국내 출판계에 신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고인의 대표작.2000년 1권에 이어 4권까지 출간됐다. 웅진지식하우스 측은 8일 "2000년대 초반 고인과 출판계약을 맺고 지난해 5권까지 완간하려 했으나 여러 사정 때문에 출간 일정이 연기됐는데 유족이 장례를 마친 뒤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다 5권 원고가 담긴 파일을 발견했다"며 "생전에 더 집필한 작품이 있는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 원고가 현재로서는 고인의 마지막 작품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5권은 그리스의 영웅 이아손이 황금양털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아르곤 원정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인은 5권 서문에서 '우리가 넘어야 하는 산은 험악할 수 있고,우리가 건너야 하는 강은 물살이 거칠 수도 있다. 우리가 건너야 하는 바다도 늘 잔잔하지는 않다. 하지만 명심하자.잔잔한 바다는 결코 튼튼한 뱃사람을 길러내지 못한다. 신화적인 영웅들의 어깨에 무동을 타면 우리는 더 멀리 볼 수 있다. 내가 영웅 신화를 쓰는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다'고 썼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