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이너, 뉴욕패션위크 데뷔

[한경닷컴] 곽현주 이주영 이진윤 등 국내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이 세계 4대 패션 행사로 꼽히는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 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뉴욕 패션위크 공식 행사장인 ‘링컨 센터 극장’에서 곽씨 등 3명의 한국 패션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그룹 패션쇼를 연다고 발표했다.이 행사는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한국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파리 밀라노 런던 패션위크와 함께 세계 4대 패션 행사로 꼽히는 뉴욕 패션위크에는 해외 언론은 물론 패션 바이어와 디자이너 등 1000명이 넘는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한다.

곽현주 디자이너는 이번 쇼에서 실크와 니트를 소재로 한 아방가르드한 의상을 선보일 계획이다.곽 디자이너는 “사랑에 적극적이고 자기 표현이 강한 여성들을 위한 의상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주영 디자이너는 남성적인 매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검정색과 회색 계열 색상을 사용한 의상을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이진윤 디자이너는 이국적인 느낌의 가죽 소재와 여성의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는 실크 소재 드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