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나흘째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나흘 연속 자금이 이탈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506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 2일 1033억원, 3일 2154억원, 6일 2597억원 등 나흘 동안 8290억원이 빠져나갔다.

코스피지수가 1800선에 바짝 다가선 이후 적립식 펀드의 원금을 회복한 투자자들의 환매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542억원이 줄어 27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세가 계속됐다.채권형 펀드로 880억원이 들어왔지만 혼합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서 각각 430억원, 9380억원이 빠져나가 펀드 전체로도 1조2770억원이 순유출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02조7970억원으로 전날 대비 4810억원 감소했고, 펀드 전체 순자산총액은 323조2230억원으로 전날 대비 1조4150억원 줄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