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해표, 장류브랜드 '옹가네' 인수

장류 신제품 출시
사조해표는 대경식품의 장류 브랜드 '옹가네'를 인수했다고 9일 발표했다. 올 4월부터 시작한 가정용 장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1993년부터 기업 간 거래(B2B)용 장류를 생산해온 사조해표는 지난 4월 가정용 장류 제품 '사조마을'을 새롭게 선보였다. 현재 고추장,쌈장,된장 등 3종의 가정용 장류 제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장류 브랜드 '옹가네'를 인수해 제품 구색을 갖추고 가정용 장류 시장에서 사조마을의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북 영천의 '옹가네' 공장도 함께 인수해 생산설비를 그대로 사용한다.

한편 사조그룹은 전북 순창에 2015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최신식 장류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제1공장은 내달 완공된다. 사조그룹은 '옹가네' 브랜드 인수와 공장 증설을 통해 현재 100억원 수준인 장류 매출을 2013년까지 4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