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 하드도 '3D시대'…저장·검색·분류 '한눈에'

히타치GST 외장형 하드디스크 '라이프 스튜디오' 국내 출시

각종 파일을 저장하고 자동으로 정리까지 하는 저장장치가 나왔다.저장장치 전문업체 히타치GST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센터에서 최신 외장하드 '라이프스튜디오'를 이달 말 국내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라이프스튜디오는 기존의 데이터 저장 기능에다가 이를 찾기 쉽게 3D 파노라마 화면으로 정리해주는 '자동 분류·정리' 기능을 탑재했다. 자동 분류·정리 기능과 함께 온라인 연동 기능까지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3D 비쥬얼 월(Wall)'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사진과 음악 그리고 동영상 등 각종 파일을 시간순으로 정리해준다. 또 음악 파일은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앨범 또는 아티스트 등으로 분류해 보관한다.페이스북이나 플리커 등 온라인 서비스와 연동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외장하드에 저장된 파일을 변형없이 바로 올리거나 살펴볼 수 있다.

업체 측은 "대용량 저장장치는 원하는 파일을 찾는 데 소비하는 시간이 많은 단점이 있었다"며 "라이프스튜디오는 파일명과 폴더 대신 3D 그래픽으로 콘텐츠를 깔끔하고 찾기 쉽게 정리해준다"고 말했다.

이날 출시한 라이프스튜디오 제품은 모바일용 외장하드 '모바일 위드 크래들'과 '모바일 플러스' , 데스크톱용 외장하드 '데스크'과 '데스크 플러스' 등 총 4가지다. 250기가바이트(GB)부터 2테라바이트(TB)까지 용량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10만원대부터 20만원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