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1800]"추세적 상승 가능성 높아…증권ㆍ철강 등 매수"-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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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년여 만에 1800선을 돌파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지수가 1800을 찍고 조정을 받기보다는 이 지수대에 안착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그 근거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커지고 있는 점을 들었다. 불확실성이 컸던 올 상반기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을 선호했던 자금이 한국 등 글로벌 증시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펀드 환매로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여력은 크지 않지만, 외국인의 매수 강도는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본다"며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 유럽의 재정위기 등은 더이상 리스크로 부각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외국인의 매수 가능 업종과 종목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상반기 시장을 주도했던 IT(정보기술)보다는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달러 약세의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는 소재업종이 향후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 소비주, 증시 활황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주 등도 주도주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지수가 1800을 찍고 조정을 받기보다는 이 지수대에 안착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그 근거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커지고 있는 점을 들었다. 불확실성이 컸던 올 상반기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을 선호했던 자금이 한국 등 글로벌 증시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펀드 환매로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여력은 크지 않지만, 외국인의 매수 강도는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본다"며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 유럽의 재정위기 등은 더이상 리스크로 부각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외국인의 매수 가능 업종과 종목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상반기 시장을 주도했던 IT(정보기술)보다는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달러 약세의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는 소재업종이 향후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 소비주, 증시 활황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주 등도 주도주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