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환급금 뭐길래”…조회행렬에 KT 서버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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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회사가 잘못 부과한 후 돌려주지 않고 있는 미환급금액이 무려 13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를 돌려받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현재 KT와 한국통신사업자 연합회 등 미환급금 조회 관련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폭주해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관련 게시판에는 "미환급액이 무엇인지" "자신의 환급금액이 얼마인지" 또 "어떻게 돌려받아야 하는 지"등을 묻는 네티즌들의 질문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 중에는 "환급금액을 조회해 본 결과 20만원이나 됐다"며 "모르고 지나쳤다면 큰일 날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사람도 있었다.
미환급금을 돌려받는 방법은 이통 3사 동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www.ktoa-refund.kr/)에서 실명확인과 함께 환급액을 조회해보면 된다. KT가입 고객은 이와 함께 '쿡' 사이트(www.searchqook.co.kr)를 통한 조회도 가능하다. KT 전화로 조회할 경우 휴대폰은 02-100번, 집전화는 100번을 누르면 상담원과 연결할 수 있다.
한편 지난 7월 27일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근거해 국내 통신사들의 미환급금액이 이동통신과 유선통신을 합쳐 13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 U+가 2010년 6월 말 현재 환급하지 않고 있는 과오납 요금, 요금 보증금, 할부보증보험료는 총 102억 3,179만원이며 유선통신 3사인 SK브로드밴드, KT, LG U+가 환급하지 않고 있는 과오납 요금도 36억 9,013만원에 달했다. 이통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6월 말 현재 330건에 64억 6,193만원을 미환급해 가장 많은 액수를 차지하고 있고 유선통신사 중에서는 KT가 199건에 24억 8,937만원을 미환급해 가장 큰 액수를 기록했다.
이통사 중 LG U+의 경우 액수는 22억 9,118만원으로 SK텔레콤의 약 1/3에 불과했지만 건수는 1,132건이고 이 중 1,014건이 요금 과오납으로 인한 미환급으로 소액의 미환급 건수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
10일 현재 KT와 한국통신사업자 연합회 등 미환급금 조회 관련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폭주해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관련 게시판에는 "미환급액이 무엇인지" "자신의 환급금액이 얼마인지" 또 "어떻게 돌려받아야 하는 지"등을 묻는 네티즌들의 질문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 중에는 "환급금액을 조회해 본 결과 20만원이나 됐다"며 "모르고 지나쳤다면 큰일 날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사람도 있었다.
미환급금을 돌려받는 방법은 이통 3사 동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www.ktoa-refund.kr/)에서 실명확인과 함께 환급액을 조회해보면 된다. KT가입 고객은 이와 함께 '쿡' 사이트(www.searchqook.co.kr)를 통한 조회도 가능하다. KT 전화로 조회할 경우 휴대폰은 02-100번, 집전화는 100번을 누르면 상담원과 연결할 수 있다.
한편 지난 7월 27일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근거해 국내 통신사들의 미환급금액이 이동통신과 유선통신을 합쳐 13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 U+가 2010년 6월 말 현재 환급하지 않고 있는 과오납 요금, 요금 보증금, 할부보증보험료는 총 102억 3,179만원이며 유선통신 3사인 SK브로드밴드, KT, LG U+가 환급하지 않고 있는 과오납 요금도 36억 9,013만원에 달했다. 이통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6월 말 현재 330건에 64억 6,193만원을 미환급해 가장 많은 액수를 차지하고 있고 유선통신사 중에서는 KT가 199건에 24억 8,937만원을 미환급해 가장 큰 액수를 기록했다.
이통사 중 LG U+의 경우 액수는 22억 9,118만원으로 SK텔레콤의 약 1/3에 불과했지만 건수는 1,132건이고 이 중 1,014건이 요금 과오납으로 인한 미환급으로 소액의 미환급 건수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