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브릿지골프 "중고 클럽 현금 보상…스크린 골프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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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는 중고 골프채를 재활용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나흘 동안 헌 채를 현금으로 바꿔주는 것.골프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골프존이 운영하는 시뮬레이션(스크린)골프 체험관인 무빙라운지와 닌텐도 위의 골프편이 그것이다. 어린이 갤러리를 위해 대형 풍선 형태의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도 설치된다.
◆헌 채 갖고 오면 현금 준다이번 대회에서 관심을 끄는 이벤트가 '중고채 매입 행사'다. 그린브릿지골프는 16일부터 나흘간 대회장인 88CC의 갤러리 플라자에서 분리수거도 번거롭고 지인들에게 물려주기도 꺼림칙한 '유휴 골프장비'를 현금으로 매입해주는 행사를 연다. 그린브릿지골프는 합리적인 매입가를 산정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중고 골프클럽 매입 전산망을 통해 2만여개 골프클럽의 모델 · 스펙 · 상태별 매입가를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다.
골퍼들이 현금을 받고 팔 수 있는 제품은 출시한 지 3년 미만의 드라이버와 우드,출시 5년 이내의 아이언 퍼터 웨지 유틸리티 등이다. 캘러웨이 레가시 아이언세트는 등급에 따라 40만~65만원.기존 클럽 매입가보다 10% 높여 골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 대회 기간 이후에도 이달 말까지 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클럽을 가져온 갤러리에게는 매입 여부와 관계없이 골프모자와 볼마커를 나눠준다. 매입 불가능 판정을 받은 골프클럽들은 무상으로 수거해 폐기처분한다. 매입한 골프클럽은 헤드의 구조 결함 테스트,외관 청소,샤프트 로프트 등을 체크한 뒤 그립을 교체하는 등 10단계의 가공 과정을 거쳐 세이골프(www.saygolf.co.kr)와 그린브릿지골프 목동 매장에서 6개월 무상 애프터서비스 조건으로 다시 판매한다. 1588-6764◆골프 간접 체험한다
골프존이 마련한 시뮬레이션골프 체험관은 클럽하우스 인근 주차장에 들어선다. 16일 1라운드 때부터 19일 마지막 라운드까지 대회 기간 내내 오전 9시 문을 연다. 7t짜리 트레일러를 개조해 만든 이동체험관은 전국을 누비며 시뮬레이션 골프 인구 확대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골프존은 시뮬레이션 골프 체험 행사 때 다양한 경품을 내걸어 갤러리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뮬레이션골프 1홀 체험,깔대기홀 이벤트,풍선 맞추기,니어핀 경기,퍼팅 경기,장타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한다. 갤러리들은 대회장인 88CC는 물론 미국PGA와 LPGA 투어가 열리는 해외 명문 골프장과 똑같은 코스에서 골프 실력을 점검해볼 수 있다.
이동훈 골프존 상무는 "찾아가는 골프 서비스에 다채로운 이벤트까지 묶어 골퍼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대회 기간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는 것에만 만족하지 못하는 골퍼들에게 필드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닌텐도 위로 가상의 골프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닌텐도 위는 3,4라운드에 이용할 수 있다.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이하의 학생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를 운영한다. 이 시설은 수업이 없는 토요일과 일요일 갤러리하우스 외부 주차장에 설치된다. 관리요원이 상주,아이들의 안전을 돌보기 때문에 부모는 안심하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과 휴식시간을 구분하고 스낵류를 비치,휴식시간에 아이들이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