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라인드‥사과 껍질처럼 몸을 보호하는 고기능성 스포츠웨어

스포츠는 첨단 과학의 경연장이다. '입는 에너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국내 브랜드가 미즈노(일본) 언더아머(미국) 등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능성 스포츠웨어 분야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주인공은 사과 껍질을 형상화한 로고를 사용하는 애플라인드다.

사과 껍질은 항균,흡습,속건,자외선 차단,보온 · 보랭력,정전기 방지 등 사과 내용물을 지켜내는 다양한 역할을 한다. 사과 껍질처럼 몸과 피부를 보호하는 게 바로 애플라인드가 추구하는 제품의 목표다. 애플라인드는 지난 20여년간 미국 일본 유럽 등에 스포츠 기능성 원단 및 기능성 의류를 자체 개발,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출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7년 자체 브랜드 'applerind'를 선보였다. 지난해 일본 미국 등 유명 유통업체들과 잇달아 제휴하며 세계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 애플라인드는 2008년 일본 지사 설립 이후 데상트그룹의 '먼싱웨어'에 기능성 의류를 공급하면서 일본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애플라인드는 국내에서 '하이마트 골프단'에 기능성 골프웨어 스폰서로 참여하며 품질을 인정받았고 원주동부 농구단 및 안양한라 아이스 하키단 등에 대해 스폰서십을 진행하고 있다. 애플라인드는 봄에 입을 수 있는 스프링메이트(SPRING-MATE),여름용 서머메이트(SUMMER-MATE),가을과 초겨울에 입는 허그메이트(HUG-MATE),동절기용 웜메이트(WARM-MATE),어린이용 주니어메이트(JUNOIR-MATE) 등 40개 품목,130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애플라인드는 올해 말까지 200개의 매장에 입점하고 내년에는 백화점과 가두대리점에도 진출,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김윤수 애플라인드 사장은 "국내 골프 및 스포츠 분야에서 기능성 의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단순한 몸 보호뿐 아니라 실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수들이 먼저 연락해오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031)752-1182